'막말' 변창흠 집중 공세…후보자들 부동산도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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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변창흠 집중 공세…후보자들 부동산도 도마

[앵커]

이번 주는 그야말로 '인사청문 정국'입니다.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리는데요.

후보자들의 부동산 문제, 특히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국토부 장관 변창흠 후보자의 자격 문제가 시험대에 오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화요일부터 열릴 인사청문회로 정치권은 성탄절 직전까지도 날 선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첫 주자는 3선 국회의원 출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전 후보자가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내년 재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 선거 관리 주관 부처장으로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국민의힘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기된 '아파트 갭 투자 의혹'을 놓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야권이 가장 벼르고 있는 건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변창흠 후보자입니다.

'구의역 김군' 사고로 알려진 참사를 두고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 "시정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피해자가 조금만 신경 썼어야 한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취지의 발언을 해 거센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머리를 숙였지만, 숨진 김 군의 동료들까지 나서 사퇴와 청와대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발언이 부적절했다면서도 일단 청문회에서 소명을 들어보자는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변 후보자는 2006년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구매할 당시 수억원치 카드사 대출까지 받아 집을 샀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역시 2003년부터 15년 동안 토지와 아파트를 수차례 사고팔며 15억 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권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에 해당한다며 투기 의혹을 일축했지만, 야당의 '부동산 공세'는 청문회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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