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조차 막막'…학원·헬스장 업주들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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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조차 막막'…학원·헬스장 업주들 거리로

[앵커]

코로나 재확산에 자영업자들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생계조차 막막해진 이들은, 생존권을 보장해달라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헬스장을 운영하는 대표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장례식 화환을 배경으로 영하권 날씨에 나와 삭발식을 거행했습니다.

"우리도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이들은 이용자 수 제한 등 방역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있는데도 정부가 영업 중단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생계유지를 위해 타 업종처럼 오후 9시까지만이라도 운영을 하게 해달라는 것…폐업을 거듭하고 있으며 트레이너와 강사 등은 실직으로 인해 극심한 생활고에…"

앞서 학원업계도 집합금지 조치에 반발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정부가 PC방이나 영화관 등의 운영은 가능하게 하면서도 예외적으로 학원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적용해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음악학원은 1대1 개인레슨으로 1명씩 수업합니다. 외부인 금지이며 등록된 아이들만 들어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하는 데 학원 폐쇄가 웬 말입니까."

수도권 일부 학원들은 개인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예방 차원에서 문을 닫은 저희 같은 곳은 아무런 보상이 없는 거죠. 월세에 관리비에 수강생 중단에 대한 운영의 압박부터 엄청난 자금 압박을 받거든요. 무조건 마이너스가 되는…

회복할 만하면 영업 중단이나 제한을 받는 일이 반복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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