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석 예배당에 창문 두 개"...서울 강서구 교회 확진 170명 육박 / YTN

  • 4년 전
강서구 교회 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최소 169명 집계
하루 만에 22명 추가 확진…매주 부흥회에 성가대 연습까지
부흥회 연 예배당 400석 규모지만…"환기 어려운 구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선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70명에 육박하고,

식당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도 곳곳에서 터지는 등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우선 교회 발 집단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서울시가 파악한 것만 오늘 0시 기준 169명입니다.

전국으로 따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

신도 천명 이상이 등록된 이 교회는 매주 부흥회를 열고, 성가대 연습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이달 3일까지 7주 동안 매주 4회씩 부흥회를 진행했습니다.

1시간에서 1시간 반가량 진행된 부흥회엔 매번 1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흥회가 열린 곳은 400명 규모의 예배당으로 가로 60cm, 세로 40cm짜리 창문 두 개만 열 수 있는 구조라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가대 연습실도 마찬가지로 창문이 작아 환기가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연습 당시 컵라면과 차 등이 놓여있던 것으로 보아 교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함께 음식물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서울에서 추가 확진된 10명은 교인 7명, 교인의 직장 동료 2명, 이 직장 동료의 가족 1명으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이 넘은 상황에서 n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이 교회의 교인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검사를 진행했는데,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회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선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더 걱정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파악된 추가 확진자 가운데 65%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요,

식당과 직장, 요양병원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오늘도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파악됐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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