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텅 빈 이태원…코로나19에 '울상'

  • 4년 전
연말에도 텅 빈 이태원…코로나19에 '울상'

[앵커]

코로나19로 이태원과 명동 등 서울 주요 상권이 텅 비어 예년과 같은 연말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최근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원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이태원에 나와 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과 함께 천만 시민 멈춤 시행으로 서울 도심은 조용해졌는데요.

연말이면 북적이던 이태원 거리는 유동 인구는 대폭 줄고, 상점들은 텅 비었습니다.

이태원은 지난 5월 클럽의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 홀덤펍과 관련해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이태원 지역 홀덤펍과 관련해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곳 이태원에선, 클럽 관련 집단감염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상권이 코로나19로 침체되면서, 올해 3분기 이태원 지역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0%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2분기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는데요.

특히 이태원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급감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또 다른 대표 관광명소인 명동도 공실률이 28%로, 빈 곳이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지역 경제가 더 얼어붙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는 상황인데요.

걱정만큼이나 코로나19가 종식돼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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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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