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제히 환영…文 “새해 벽두에 공수처 정식 출범 기대”

  • 4년 전


공수처 출범은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공수처 설치를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쉽다고도 했었는데요.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 되자, 문 대통령은 “감회가 매우 깊다”고 반겼습니다.

새해 벽두에 출범을 기대한다고도 했는데요.

여기에 답하 듯 민주당도 더 속도를 낼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 출범에 대한 야당의 반대를 지적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야당 반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공수처가 권력기관을 견제하는 권력형 비리 수사기관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후속 절차의 신속한 마무리도 당부하면서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SNS에 "공수처 설립준비단 책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팔을 겉어붙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보조를 맞췄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개혁은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지만 결코 멈출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입법 성과에 집중하자는 게 지도부의 기류"라며 "임시국회에서 주요 입법 과제들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도 민주당의 입법 속도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