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을호비상 재발령…"코로나 우선대응"

  • 4년 전
경찰, 을호비상 재발령…"코로나 우선대응"

[앵커]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경찰도 을호비상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대규모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감염병예방법 등에 대한 행정명령 위반 사례에 우선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 0시를 기해 2.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코로나 사태 대비를 위해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했는데 이번 대응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입니다.

경찰에도 다시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경찰 역시 조정된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응 태세를 수립했는데 2.5단계로 가면 을호비상이 발령됩니다.

다만 인천 강화 등 확진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

2.5단계 시행에 따라 을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 전체 경력의 절반이 비상대기에 들어가고 연가 사용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찰 내부 매뉴얼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례 등 행정명령 위반 건에 대해 고강도 대응에 들어갑니다.

코로나 확진 등 위험이 큰 신고 건을 우선순위에 두고 현장 출동 및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서 행정명령 위반 신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생활치료센터 임시생활 지원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에 따른 경력 지원과 역학조사 지원에도 만전을…"

경찰은 또 최근 기동대와 지구대 파출소에서 일부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각종 단속이 많은 연말 경력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자체 내부 방역수칙 준수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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