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응답 없어도…이인영, 남북협력 메시지 지속 발신

연합뉴스TV

: 연합뉴스TV

1 조회
北 응답 없어도…이인영, 남북협력 메시지 지속 발신

[앵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도 북한은 일언반구 반응이 없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의 이인영 장관은 내년 상반기가 정세의 변곡점이 될 거라는 희망을 바탕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협력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현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쯤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고, 그 전으로 그들(북한)의 8차 당대회가 있고 그러면 변화된 상황들이 시작되지 않을까. 저희는 나름대로 정세 변화의 변곡점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정세 전망을 바탕으로 이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북 협력 의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정치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남북 합의와 약속을 이행하는 길로 적극 호응해 나오라고 촉구한 이 장관.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영상축사에서는 조속히 남북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철도·도로 연결, 개별관광 이행도 추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같은 보건 협력을 앞세워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코로나19와 같은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 방역·보건·재해재난 분야에서 실질적 남북협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북 협력 민간단체 임원들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재개되면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민간단체가 신뢰할 수 있는 북측의 상대방과 협력을 추진할 경우에 이런 단체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

이 장관의 바람처럼 북한이 내년 1월 8차 당대회 이후 우리 정부의 협력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