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7천명 넘어…치료병원 병상가동률 64%

  • 4년 전
경기도 확진자 7천명 넘어…치료병원 병상가동률 64%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64%로 높아졌고 중환자 병상은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종교시설과 직장, 각종 소모임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확산하면서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7일 오후 5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7,0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50∼60명대이던 확진자 수가 지난 26일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183명을 기록한 데 이어 27일에도 117명을 기록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연천 군부대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추가됐고, 오산 메디컬 재활병원 관련 감염자도 50명 안팎에 달합니다.

용인시 이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공무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가 폐쇄됐고 직원 39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또 성남 분당 네오위즈 건물에 입주해 있는 게임업체 엑스엘게임즈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된 가운데 두 회사직원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24%에 달해 일상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자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이천과 고양 외에 용인에 추가 개설해 수용인원을 771명으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80%에서 61%로 낮아져 환자 수용에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중환자를 위한 여유 병상은 16개에 불과하고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도 65%로 여전히 높은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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