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로 하루 1,700명 사망…독일서 통제반대 시위

  • 4년 전
미 코로나로 하루 1,700명 사망…독일서 통제반대 시위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1천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숨졌는데 6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통제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에서 연일 새로운 코로나19 기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하루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천707명. 지난 6개월 만에 최대치로 1분당 1명꼴로 희생됐습니다.

입원 환자도 7만6천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

확진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2~3주 뒤에는 하루에 3천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에 따라 각 주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학교 폐쇄 등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기준으로 뉴욕시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3%를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앞으로 며칠 동안 학교를 폐쇄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 하루에 49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자 경계수위를 최고 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도쿄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증가했으며, 오늘은 49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지난 8월 1일의 472명을 넘는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입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는 코로나19 통제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일정 거리도 유지하지 않는 등 집회 방역 수칙도 어겼습니다.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물대포까지 동원했고, 200명을 체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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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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