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때 아닌 폭우…서울·인천 호우주의보

  • 4년 전
늦가을에 때 아닌 폭우…서울·인천 호우주의보

[앵커]

늦가을에 때아닌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에는 호우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서 시설물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앵커]

현재 중부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6시 20분부터 서울 서남권과 인천, 경기 광명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 서남권역은 강서와 양천, 구로, 영등포, 동작, 금천, 관악구가 속합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비가 내리고 있어 아침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는 앞으로 중부와 호남, 경남 해안과 제주 산지에 최고 80mm,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에 5mm~5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에 56.8mm의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 30mm에서 많게는 80mm의 비가 예상돼서, 11월 중순으로는 역대 최고 강수량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에 많은 비와 함께 해안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시속 60km, 초속 16m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낮에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집니다.

기상청은 일부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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