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친 케이타 신드롬…우려되는 '몰빵' 배구

  • 4년 전
휘몰아친 케이타 신드롬…우려되는 '몰빵' 배구

[앵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말리 특급' 케이타는 각종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타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만큼 체력에 대한 우려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블로커들이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타점에서 공을 때리고, 한 발로 뛰어 공격을 마무리하는 케이타.

흥이 나는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까지 한껏 끌어올립니다.

케이타는 올 시즌 V리그에 데뷔하자마자 1라운드 MVP를 따내며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습니다.

케이타는 올 시즌 득점과 오픈공격은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공격성공률과 서브, 후위공격은 2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있습니다.

지난 3일 삼성화재전에선 54점을 올리며 역대 한 경기 득점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6cm의 큰 키와 탄력 넘치는 점프력에서 나오는 고공 강타를 마땅히 막을 방법이 없자 상대팀 감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블로킹으로 못 막는다면 수비도 함께 위치 선정해서 막을 생각이고요."

케이타의 공격점유율은 무려 59%가 넘는 상황.

최근 경기에서 케이타가 지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체력과 부상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KB손해보험의 올 시즌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5개월의 대장정이잖아요. 정규시즌만. 어느 정도 승수를 쌓으면 체력 관리도 조금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19살의 케이타가 약체팀으로 분류돼온 KB손해보험의 고공비행을 어디까지 이끌지 배구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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