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도권·강원 군부대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유흥시설 방문 금지 / YTN

  • 4년 전
국방부가 오늘 긴급 지휘관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강원지역 부대에 대해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선제 조치에 나섰습니다.

최근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인데요,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경우 대응조치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국방부 영내와 강원도, 충남 등 군부대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방부가 선제 조치에 나섰습니다.

긴급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일단 수도권과 강원지역 군부대에 대해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군부대는 행사나 방문 출장과 회의가 최소화되고 유흥시설 방문이 금지됩니다.

특히 출퇴근을 하던 강원지역 군부대 간부의 경우 일과 후 영내 대기하도록 했습니다.

또,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거주지를 둔 장병은 지휘관 판단 아래 휴가를 연기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문홍식 대령 / 국방부 부대변인 : 한 번 감염되면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을 저희들이 고려를 해서 선제적으로 그리고 강화된 이런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방역지침과는 무관하게 이뤄졌는데, 앞으로 2주간 실시됩니다.

하지만, 군부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화할 경우 기간 연장은 물론 거리 두기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대 내 훈련은 그러나 감염 차단 대책을 강구해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용산 국군복지단과 사이버사령부, 서산 공군부대와 강원도 인제 군부대 등에서 30명이 넘는 군인과 민간 관련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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