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223명·75일만에 최다…일상감염 확산

  • 4년 전
확진 223명·75일만에 최다…일상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3명 발생했습니다.

전국에 걸쳐 일상 속 다양한 집단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잇따르면서 지난 9월 초 이후 75일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223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15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223명은 지난 9월 1일 267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과 휴일 내내 확진자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30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193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9명, 경기 39명, 강원 20명, 경북 13명, 인천·전남 각 10명, 충남 6명 등으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국내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수도권 미술대학원·동아리 관련해 14명이 새로 감염됐고,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 관련해 19명이 확진됐습니다

기존 감염사례인 서울 동작구 카페와 관련해서도 누적 21명이 확진됐고,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17명이 됐습니다.

비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일상 속 다양한 집단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입니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자는 하루 평균 122명을 넘었는데, 직전 1주보다 33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99명을 넘어 거리두기 1.5단계 기준 100명에 근접했고, 강원은 약 14명으로 이미 상향 기준인 10명을 넘어 두 곳의 단계 조정 여부를 방역당국이 협의 중입니다.

확진자 1명의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재생산 지수도 1을 넘어 현 추세가 2~4주 정도 유지될 경우 하루 확진자가 300~400명 가까이 발생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측했습니다.

지역사회에 무증상·경증 환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데다 겨울철 실내생활 증가 등으로 전국적인 확산 위험이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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