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온화한 가을 날씨…서쪽 미세먼지·동쪽 건조특보

  • 4년 전
[날씨] 온화한 가을 날씨…서쪽 미세먼지·동쪽 건조특보

[앵커]

대체로 구름 많이 지나는 가운데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며 가을색이 완연합니다.

하지만 서쪽지역은 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고, 동쪽지역은 수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항상 챙겨쓰는 마스크지만 오늘은 KF 지수가 높은 황사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탁한 곳이 많은데요.

하늘은 잔뜩 흐려 있고 하지만 볼에 닿는 공기는 부쩍 온화해졌습니다.

이렇게 아침 추위 크게 없지만 낮 기온도 어제만큼 크게 올라 따스하겠습니다.

오늘 한낮기온 서울 18도, 부산 21도 등 평년을 5도 이상 크게 웃돌 텐데요.

때늦은 온화함 속에 가을을 만끽하기 좋겠고요.

주말과 휴일 동안도 이맘때 늦가을 날씨보다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주말 야외활동 계획이 있다면 먼지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먼지가 쌓이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올라 있고요.

오후 들어 국외 스모그까지 유입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공기질 탁할 것으로 보여서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서쪽지역은 먼지가 말썽인 반면에 동쪽지역은 연일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해안지역은 벌써 열흘 넘게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오전에 중북부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대기의 건조함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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