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바이든에 당선 축하…"같이 갑시다"

  • 4년 전
문대통령, 바이든에 당선 축하…"같이 갑시다"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강력하다"며 "함께 일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채널은 SNS였습니다.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면서 "공동의 가치를 위해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함께 열어나갈 한미 양국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한 뒤 '같이 갑시다'라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공식 외교수단이 아닌 SNS를 통한 것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나오지 않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축하 메시지를 전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모두 SNS를 이용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SNS 축하 메시지에 '당선'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점에서 축전과 정상통화 등 공식 외교가 이뤄질 시점은 미 대선 결과가 최종 확정된 이후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2000년 미국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도 선거 한 달여 뒤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결과에 승복하자 축전을 보내고 통화를 한 바 있습니다.

결과 확정 즈음에는 내년 1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이후, 방미를 추진하는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관련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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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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