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갈라진 미국…바이든 첫 과제 '사회통합'

  • 4년 전
둘로 갈라진 미국…바이든 첫 과제 '사회통합'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 선거는 끝났지만, 미국은 여전히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소요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힘겨운 싸움을 끝낸 바이든 앞에는 국민통합이라는 첫 과제가 놓였습니다.

방주희 PD입니다.

[리포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시비가 붙었습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오른쪽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지지자입니다.

경찰이 뜯어말리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간신히 넘겼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말싸움이 붙었습니다.

트럼프 쪽 지지자가 먼저 목소리를 높입니다.

"너희 때문이야! 망했어! 거짓말쟁이들!"

바이든 후보 지지자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트럼프를 절대로 우리 대표로 인정할 수 없어."

미국 곳곳에서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고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사랑해요, 트럼프! 사랑해요, 트럼프!"

바이든 측 시위대도, 트럼프 측 시위대도 격양돼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그만 내려와! (못 참겠어!) 내려오라고!"

일부 지역에선 폭력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곳곳 밤거리에서 경찰과 시위대 사이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주 방위군이 투입된 곳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승복하기는커녕 불법 선거를 주장하며 지지자들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도널드 트럼프에게 최선은 이번 전투에서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겁니다."

바이든 후보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둘로 쪼개진 미국 사회 통합이라는, 무엇보다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를 만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