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상황실

  • 4년 전
미국 대선 상황실

[앵커]

미국에서는 지금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대통령 선거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돌발상황이 없다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늘 오후에는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상황실 연결해 현재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나연 앵커.

[리포터]

네, 대선상황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의 투표가 끝난 상황인데요.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국 득표상황입니다.

전국 득표 상황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4%,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48%로 전국의 득표 상황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는 모습입니다.

전국 득표상황보다 중요한 게 선거인단 확보 현황입니다.

미 대선은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 선거인단을 싹쓸이하는 '승자독식'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당선될 수 있는데요.

미 대선의 선거인단 지금 상황으로는 조 바이든 후보가 118명으로 10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앞서고 있습니다.

다음은 두 후보가 모두 승리의 깃발을 꼽고 싶어하는 승부처, 경합주를 살펴볼까요?

이번 대선에서 경합주로 분류된 지역은 총 6곳입니다.

북부 '러스트벨트' 3곳과 남부 '선벨트' 3곳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4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러스트벨트'의 득표 상황입니다.

펜실베이니아, 러스트벨트 중에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는 곳인데 이 펜실베이니아에서는 51.9%로 트럼프 대통령이 45.4의 바이든 후보보다 더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시간은 역시 55.5%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고요.

위스콘신 역시도 51.7%로 46.8%의 바이든 후보보다 앞선 상황입니다.

러스트벨트는 '제조업' 비율이 높은 북부 지역을 의미하는데요.

보수층 백인 노동자가 많아서, 이른바 '블루칼라'를 잡기 위한 양 진영의 공약도 많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를 차지한 지역인데, 올해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번에는 남부지역의 경합주로 가보겠습니다.

5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선벨트 3곳의 득표 상황입니다.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1.3%로 47.8%의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49.8%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이 49%인 바이든 후보보다 아주 간발의 표차로 앞서는 모습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53.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4.8%로 선벨트 지역에서는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모습입니다.

두 경합주 6곳의 경합주를 모두 살펴봤는데 이곳에서는 모두 다 이 애리조나만 제외하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상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벨트는 대선 직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내 접전을 치른 곳인데요.

2016년에는 힐러리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섰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한 곳입니다.

두 대선 후보, 경합주를 잡기 위해 선거일 직전까지 경합주를 찾아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당초 대선이 시작됐을 때는 경합주가 아니었지만, 선거 종반으로 치닫으며 격전지로 급부상한 지역들도 살펴볼까요?

급부상한 격전지인 텍스사, 조지아, 아아이오와, 오하이오 이 4개 주인데요.

이곳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먼저 텍사스에서 51%로 47.7%인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텃밭이었는데 앞서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이었고 초반에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었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다시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온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는 역시 55.5%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9.9%로 38.8%의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은 표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역시도 52.4%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격전지로 떠오른 이 4곳, 모두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을 차지했던 지역들입니다.

특히 텍사스는 전통적인 공화당의 텃밭이었지만 올해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선전한 곳입니다.

대선풍향계로 불리는 오하이오에서는 누가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올해 대선의 변수로 떠오른 것, 바로 사전 투표입니다.

사전 투표를 완료한 유권자가 1억명을 넘을 정도로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총 투표자 수의 약 72.8%에 해당하는 수치인데, 올해 대선이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를 합쳐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마다 사전투표의 개표방식이나 시간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전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현장투표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는 대역전극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미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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