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전세계 확진 5천만명 넘을듯…국내 안심 못해

  • 4년 전
다음주 전세계 확진 5천만명 넘을듯…국내 안심 못해

[앵커]

다음 주 초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5천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방역 당국이 예측했습니다.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는 건데, 아직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 있는 국내에서도 언제든 폭발적인 환자 발생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발생해 이틀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하루 전보다는 22명 줄었지만 최근 1주간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75명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미주와 유럽발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 전 세계 환자 규모가 5,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본격적인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폭발적 증가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을 파고들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 46명이 발생했는데,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6명, 충남 6명, 광주 2명, 강원·충북 각 1명입니다.

서울에서는 음악 교습과 관련해 학생, 강사, 가족 등 모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구 소재 헬스장으로 추가 전파돼 누적 확진 40명으로 늘었는데, 방역 당국은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으로 재분류했습니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에서 안양시 요양시설로 이어지는 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 62명이 됐습니다.

충남 아산 직장과 관련해서는 직장동료 간 감염에 이어 주점, 노래방,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누적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비롯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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