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풀자"…靑, 한중일 정상회의 지속 추진

  • 4년 전
"만나서 풀자"…靑, 한중일 정상회의 지속 추진

[앵커]

청와대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한국 개최를 위해 지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만나서 풀자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연이은 '조건적 방한'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수용 가능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는 한 참석하지 않겠다.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한 스가 총리의 발언은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한일 관계 최대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가시적 진전 없이는 마주 앉지 않겠다는 건데, 사실상 한국에 한발 양보를 요구한 겁니다.

"여러 가지 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일관된 입장에 기반해서 이후에도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청해 나가려 합니다."

연이은 스가 총리의 '조건적 방한' 보도에 청와대도 입장을 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만남'을 선결 조건으로 삼으면 아무것도 풀리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 자체가 양국 현안 해결에 있어 전제조건이 되어선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 만남을 갖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정부는 3국 정상회의 성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3국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연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돼왔습니다.

그러나 한일 양국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두 달 남긴 연내 개최는 더욱더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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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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