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노인·정신병원서 16만명 전수조사 나선다

  • 4년 전
수도권 노인·정신병원서 16만명 전수조사 나선다

[앵커]

어제(13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줄었지만,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다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시작으로 이들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섭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명.

세자릿수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100명 아래로 줄었지만, 이번엔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틀 만에 환자와 병원 종사자 등 50명 넘게 확진됐는데, 이들 대부분이 코로나19 고위험군입니다.

시 보건당국이 이 일대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방역당국은 수도권 노인시설과 정신병원 종사자,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16만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착수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피해를 미리 막겠다는 겁니다.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저희가 요양병원, 요양시설 전수에 대해서 특히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전수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검사를 할 계획을 지금 현재는 가지고 있습니다."

전수검사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약 1주일 정도 걸릴 전망으로 상황에 따라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검사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 입원하신 분들은 주로 거기서 계속 생활하시기 때문에 외부와의 접촉이 없고, 다만 출퇴근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이동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는 친구·지인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지인 모임,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에서도 방문자 등이 확진됐습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 발생해 이틀째 30명대를 보였는데, 전 세계적인 2차 유행 확산 속에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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