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 접어든 국감…'秋아들·옵티머스' 난타전 예고

  • 4년 전
중반 접어든 국감…'秋아들·옵티머스' 난타전 예고

[앵커]

국정감사 2주차를 맞는 내일(12일), 법사위는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난타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여권 인사 연루설이 제기된 옵티머스 사건도 국감 정국의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주 쟁점, 방현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감 출석은 국감 전반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될 전망입니다.

신청 증인 20여명을 모두 거부당한 국민의힘은 추 장관에게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추궁하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검찰의 추 장관 불기소 처분을 들어 공세를 차단하고, 반대로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이번 국정감사까지도 우리 법사위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로 계속 이렇게 일관해야겠습니까? 정말 사법개혁, 검찰개혁 논의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금융위와 금감원 국감에선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관련 사기 사건이 쟁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옵티머스 사건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당사자가 강하게 반박하며 정국 새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라임·옵티머스엔 대통령의 측근 그리고 정권의 실세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잇속을 챙기는 '권력형 게이트'의 그림자가 어른거립니다."

목요일 서울시 국감에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 같은 날 감사원 국감에선 원전 감사와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됩니다.

금요일 국토부 국감은 부동산 시장 불안과 정부 대책 효과가 주요 쟁점인데, 민주당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무소속 박덕흠 의원을, 국민의힘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증인으로 불러 부동산이나 이해충돌 의혹을 묻겠다고 주장하는 상태라, 자칫 정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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