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프로농구…SK, 기분좋은 첫 승

  • 4년 전
돌아온 프로농구…SK, 기분좋은 첫 승

[앵커]

프로농구가 오늘(9일) 무관중 경기로 새 시즌의 막을 올렸습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는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습니다.

현장에 정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월 무관중 경기도 모자라 리그를 조기에 종료해야 했던 프로농구, 다시 돌아온 코트에도 팬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팬들이 없어 아쉽지만 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래 준비한만큼 작년의 아쉬움을 좀 한번에 씻어버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리그가 시작된 만큼, 철저한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취재진과 구단 관계자 인원에 제한을 뒀고, 농구장 입구에서 체온을 재야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농구장을 찾지 못한 팬들은 영상통화를 통한 랜선 응원전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SK는 기분 좋은 첫 발을 뗐습니다.

선봉에는 '에이스' 김선형이 섰습니다.

김선형은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휘저으며 25점을 올렸고, 외곽에서는 김건우가 3점슛 4개를 꽂으며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에 4점차까지 쫓겼던 4쿼터 후반 김선형은 연속으로 7점을 몰아치며,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SK는 현대모비스에 88-85로 승리했습니다.

"나머지 구단의 감독님들이 다 우승후보로 꼽아주신 만큼 피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 부담감을 즐기려고 철저한 준비를…"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프로농구는 설레는 마음으로 6개월 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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