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4명…독감백신 접종 13일부터 재개

  • 4년 전
신규확진 54명…독감백신 접종 13일부터 재개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5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두자릿수를 보이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4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4,476명이 됐습니다.

지난 6일 100명대를 보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저께(7일)부터 이틀째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54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38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명, 경기 9명, 부산과 대전에서 각 5명입니다.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대전 일가족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하루 새 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모두 18명이 됐습니다.

경기 고양시 가족 모임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에선 4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됐고, 서울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11명이 확인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두자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 연휴 이후 전국 곳곳에서 일가족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고, 한글날인 오늘(9일) 일부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예고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한글날 서울지역에 신고된 집회 가운데 10인 이상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대해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집단감염 하나가 대규모 유행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106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2만 2,569명이 됐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479명으로, 이 가운데 중환자는 94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428명이 됐습니다.

[앵커]

유통 과정 중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독감백신 접종이 13일부터 재개된다고요?

[기자]

네, 다음주 화요일인 13일부터 독감백신 접종이 재개됩니다.

유통 과정 중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서 접종이 전면 중단됐는데요.

정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백신 접종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우선 13일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입니다.

무료 예방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나 예방접종도우미 핸드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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