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WTO, 유명희 결선진출

  • 4년 전
[그래픽 뉴스] WTO, 유명희 결선진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첫 한국인 사무총장일 뿐 아니라 WTO 역사상 첫 번째 여성 사무총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WTO, 유명희 결선진출' 입니다.

WTO로 불리는 세계무역기구는 무역자유화를 통한 전 세계적인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입니다.

1995년 출범해 현재 164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WTO는 전 세계 회원국 간 수출입을 원활히 되도록 돕고, 국가 간 무역 분쟁을 중재하는 감시기구의 역할을 하는데요.

WTO는 국제통화기금 IMF, 세계은행과 함께 세계 3대 경제기구로 꼽힙니다.

WTO는 무역분쟁 조정 외에도 관세 인하 요구, 반덤핑 규제 등 막강한 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갖는데요.
이처럼 세계 무역질서를 관장하는 WTO의 수장인 사무총장은 4년 임기로 1회 연임이 가능합니다.

그간 사무총장의 국적은 아일랜드, 이탈리아, 뉴질랜드, 태국, 프랑스, 브라질 순이었는데요.

지난 5월,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이 임기 1년을 남긴 채 돌연 사퇴를 발표하면서 차기 사무총장 선출이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WTO 사무총장 결선에선 두 명의 여성 후보가 맞붙습니다.

한국의 유명희 본부장은 25년간 '통상 외길'을 걸어온 통상전문가입니다.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점과 K-방역 등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유 후보와 맞붙는 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에서 재무장관, 외무장관을 역임한 최초의 여성이고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어 국제무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지난 9월 7일부터 라운드별로 일정 수의 후보자를 탈락시키는 협의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WTO 사무국은 3라운드이자 마지막 라운드의 협의 절차를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해 최종 결론을 다음 달 7일 전에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후보 2명 중 최종 1명을 선정해 만장일치로 사무총장에 추대합니다.

WTO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비공식 회의에서 유 본부장의 결선 진출과 함께 향후 일정을 공식화합니다.

WTO 2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의 자리는 과연 누가 앉게 될까요?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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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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