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권 존중하라"…서방 39개국 공동성명

  • 4년 전
"중국, 인권 존중하라"…서방 39개국 공동성명

[앵커]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 침해와 홍콩 자치권 문제와 관련해 서방 39개 국가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위구르족 억류 중단과 홍콩 자치권 보장 등을 촉구했는데 중국은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서방 39개 국가가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등을 비롯한 이들 국가는 유엔 인권위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UN 인권 전문가의 신장지역 접근 허용과 위구르족 억류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신장의 정치 재교육 캠프에) 최대 180만명이 재판 없이 억류돼 있다는 보고에 극도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위구르족에 대한 서구의 지지 증가는 위구르족 문제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정책에 전 세계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또 홍콩과 관련해 국제인권규약과 홍콩 반환협정에 따라 언론·출판·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파키스탄을 포함한 55개국은 즉각 맞불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홍콩 주민들의 합법적인 권리와 자유는 (홍콩 보안법의) 안전한 환경에서 더 잘 발휘될 수 있습니다."

장쥔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며 정치적 대결 구도를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사는 "미국과 영국 등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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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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