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 앵커멘트 】
추석을 맞아 경북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에서 퇴계 이황 선생의 제사인 향사례가 열렸는데요.
지난 600년간 유림의 제사에서 첫 술잔을 따르는 초헌관은 언제나 남성의 몫이었는데, 이번에는 처음 여성이 맡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제관들이 퇴계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자 보물 제211호인 '상덕사'로 들어갑니다.

제물이 차려지고 축문이 낭독됩니다.

초헌관이 술을 따르고 절을 올릴 차례, 도포에 두건을 쓴 여성이 앞으로 나섭니다.

이 여성은 이배용 전 이화여대 교수, 초헌관으로 퇴계 선생께 직접 술잔을 올립니다.

이 교수를 도와 이정화 동양대 교수가 분헌관으로 봉행을 돕습니다.

유림의 제사를 여성이 진행한 건, 국내 서원 최초로 600년 만의 금기가 깨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퇴계 이황 선생 후손 며느리
- "퇴계 할아버지자손의 며느리로서 정말 이런 일은 처음 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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