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외식업체도 속속 폐점…"배달 서비스 집중"

  • 4년 전
대기업 외식업체도 속속 폐점…"배달 서비스 집중"

[앵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대기업 계열의 식당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줄줄이 점포를 축소하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손님이 오지 않자, 배달을 이용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기업 계열 식당이 있던 건물 내부가 텅 비었고 문 앞에는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늘어나는 손실에 문을 닫은 겁니다.

점포 문을 닫기는 다른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한식, 양식 뷔페 식당을 운영하던 한 기업은 상반기에만 매장 30곳을 폐점했습니다.

다른 기업은 커피 사업 매각에 이어 빵집 프랜차이즈와 외식 재료 공장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위축과 가정간편식 확산에 안그래도 휘청이던 차에 코로나19 사태로 손님까지 뚝 끊기자 지금 외식업계는 배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는 최근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있던 매장을 배달 거점으로 전환해 시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배달 전문 매장이) 더 늘어날 거고 오프라인 중심의 외식 형태가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온라인 쪽으로 옮겨가면서…"

매장 식사만 가능하던 한 대기업 계열 햄버거 업체도 사무실 상권 매장 중심으로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매장을 직접 방문하시면 사람들이 북적이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데 그럴 필요 없이 배달로 간편하게…"

자영업자와 대기업을 막론하고 코로나19 장기화란 거대 파도에 직면한 외식산업은 몸집 줄이기와 배달 확대, 두 전략에 사활을 걸고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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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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