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21대 신규 등록 국회의원, 재산 평균 10억 늘어" / YTN

  • 4년 전
시민단체인 경실련이 21대 국회에 새로 등록한 국회의원 175명의 당선 전후 재산을 전수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전체 재산 증가액은 천7백억 원으로, 1명당 재산이 평균 10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재산이 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몇백억 원어치가 늘어난 의원도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기간을 살펴보면요.

국회의원들은 선거 전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을 등록합니다.

올해 4·15 총선 때는 지난해 12월 31일이 보유기준이었습니다.

당선 후에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을 등록해야 하는데, 당선 후 재산은 5월 30일이 기준이 됐습니다.

즉 다섯 달 사이 재산 변동이 비교 분석된 겁니다.

비교 대상은 21대 국회에 신규 등록한 국회의원 175명입니다.

경실련이 조사한 결과 국회의원들이 후보 시절 선관위에 신고한 전체 재산 평균은 18억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선 후 국회에 신고한 전체 재산 평균은 28억천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섯 달 만에 재산이 1인당 평균 10억 원 늘어난 겁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재산만 보면 평균 증가액은 9천여만 원입니다.

전체 의원들의 재산 증가액을 합하면 무려 천7백억 원에 이르는데요.

상위 3명의 재산 증가액이 천3백억 원으로, 76%를 차지합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으로, 866억 원 늘었습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288억 원,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172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재산이 10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15명에 달합니다.

대부분 비상장주식의 가치나 부동산재산 가액이 바뀐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동산 재산만 따로 분석한 결과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전체 재산 가운데 부동산이 1억 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모두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은 평균 8억 원이 늘었습니다.

가장 증가액이 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으로, 실거래한 서초구 아파트의 잔금 납부로 17억7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토지 7개 필지와 자녀 주택 1채가 추가돼 부동산 재산 16억 원이 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낙연 의원은 서초구 아파트를 팔고 종로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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