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확진자 추가…"병원 면회도 자제해야"

  • 4년 전
세브란스 확진자 추가…"병원 면회도 자제해야"
[뉴스리뷰]

[앵커]

국내 최대 병원 중 한 곳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등 최소 스무 명 이상이 감염됐는데요.

병원 측은 면회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사이 스무 명을 넘었습니다.

보호자 한 명과 재활병원 환경미화원 세 명 등 모두 네 명이 확진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환자를 이송하는 협력업체 직원을 시작으로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직원들이 감염됐으며,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이나 인후통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도 병원에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활병원은 이틀 연속 문을 잠갔습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측은 재활병원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소수 직원과 입원해있는 환자를 제외하고는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병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7층 일부 병실은 코호트 격리됐고, 내부에 머물고 있는 환자들의 이동도 제한됐습니다.

"(감염 관련) 얘기 나오는 곳이 7층, 8층 쪽이어서요. 다 폐쇄하는 게 내부 방침이고…(환자들은) 아예 이동 제한이 있으니까 병실 안에만 있어야죠."

의료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대형병원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자 병원 측은 면회 등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형병원이나 동네 병원을 방문할 경우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고 외출 전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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