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소발 확진 추가…하루 네 번 대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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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소발 확진 추가…하루 네 번 대면 행사
[뉴스리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인데요.

종교 시설 등을 통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

이 중 서울시 확진자만 15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하루 네 차례 행사를 열었는데, '천만시민 멈춘 주간'이 한창이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도 대면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문을 닫고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교소 내부 냉방 중에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고, 법회 외 모임 여부 등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일련정종은 일본 불교 교리를 따르는 종교단체로 식민지배, 신사참배 등을 합리화하는 단체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이유로 서울시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법인 설립 허가 신청을 불허한 바 있습니다.

조계종 등 한국불교계는 16일까지 법회와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일련정종은 소속돼 있지 않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일련정종 포교소는 한국불교가 아닌 일제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단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의 8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명 늘어,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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