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방역 현장 지킨 정은경…12일부터 질병관리청장

  • 4년 전


방금 전 소식까지,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각종 사안을 질병관리본부가 관리하고 전해줬습니다.

나흘 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고, 초대 청장은 정은경 본부장입니다.

정 본부장은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오늘도 묵묵히 현장을 지켰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발탁했습니다.

의사 출신인 정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코로나 전사'로 불리며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감염병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자, '머리 감을 시간도 없다'며 머리를 잘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내정자(지난 2월)]
"방역대책본부의 직원들이 업무의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 그 정도 답변 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 감염병 총괄기구로, 기존의 질병관리본부를 승격한 기구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며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기구로 거듭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오는 12일 질병관리청 출범과 동시에 차관급 초대 청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