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만 지켰더라면"…방역수칙 위반 잇따라

  • 4년 전
"기본만 지켰더라면"…방역수칙 위반 잇따라

[앵커]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고소,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귀찮다'라거나'나 하나 쯤은' 이란 생각이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엄중한 법적 책임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입니다.

이제는 상식으로 자리를 잡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여전합니다.

마스크를 쓰라는 말에 앙심을 품은 한 남성.

스크린도어에 발을 넣었다 뺐다를 수 차례, 열차는 4분 가량 운행이 지연됐고, 결국 업무방해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출한 70대 여성이 고발됐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까지 받은 확진자였는데 지하철까지 탔습니다.

일단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완치 후엔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사소한 위반이라고 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아직도 2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의료기관 등 우리 일상 주변에서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 병원도 지자체에 의해 고발당했습니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혜민병원은 시설 내 격리 지시를 어기고 일부 직원을 퇴근시켜 문제가 됐습니다.

또 인천시는 단체로 여행을 다녀온 부평 갈릴리장로교회와 교인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대면 예배를 한 서구 주님의 교회 등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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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