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전수 점검…"비대면 예배 등 준수해야"

  • 4년 전
종교시설 전수 점검…"비대면 예배 등 준수해야"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수도권 지역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 등도 금지되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은 종교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교회.

예배 시간이지만 교인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곳은 2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단속에 적발된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정문이 폐쇄 조치 됐습니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이번 주말에도 대면 예배가 금지됐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수도권에서만 비대면 예배 등 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가 180곳 넘게 적발됐습니다.

구청 등 지자체는 서울시내 전 종교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종교예배가 대부분 11시에 시작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서 이제 오시지 않을까 싶어서 사전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현장 단속 강화에도 여전히 일부 교회가 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

최근 확진자 다수가 교회 관련 인원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나이먹은 사람들도 노인정에 들어가지 못하고 법을 지키고 있는데 교인들도 법을 지켜가지고 어느정도 안정세가 된 다음에…"

2.5단계 조치가 13일까지 연장되면서 다음 주말까지도 종교시설 예배 등은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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