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한산한 대학가

  • 4년 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한산한 대학가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개강을 맞아 분주할 대학가의 모습도 바뀌었습니다.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주변 상권들도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서울 신촌 연세로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신촌 인근 주요 대학들이 가을학기 개강을 한지 일주일 째 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이 곳 연세로 거리는 평일과 주말 관계 없이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로 붐볐을텐데요.

지금 신촌 일대는 개강인지 방학인지 헷갈릴 정도로 조용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캠퍼스들은 적막합니다.

지난 1일 가을학기 개강을 했던 신촌 일대의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는 비대면 개강을 맞이했고요.

예년 같았으면 2학기 시작과 함께 새내기들은 동아리 모집으로, 취업준비생은 채용박람회로 분주했겠지만, 올해는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 됐습니다.

대학들의 가을 축제도 '사이버 축제', 온라인 라이브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평소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거리 공연, '버스킹'도 없습니다.

학생들 유동인구가 많아 카페와 음식점, 주점이 많은 대학가인데요.

지금 점심시간을 막 지나고 있지만, 가게 안에서 음식을 먹는 손님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영업을 중단한 가게나, 임대문의가 쓰여 있는 상가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신촌 일대는 학생이나 시민이 아닌 배달 업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방문해 식사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10분정도 이곳에서 서있으면서 마주한 배달 업체는 총 12명으로, 오토바이와 자전거, 킥보드를 이용해 배달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우리 일상에서 여러 변화가 생겼습니다.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고 시행하는 조치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루빨리 진정되도록, 게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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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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