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18세 청소년에 100만 원씩 지급 / YTN

  • 4년 전
울주군이 앞으로 지역의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청소년 지원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동영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이 내년부터 대학을 진학하거나 대학 입학 예정인 만 18세 지역 주민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며 시작된 이선호 군수의 핵심 공약이 현실화된 겁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 지급은 전국적으로도 첫 사례입니다.

[이선호 /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 복지제도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영유아와 어르신에 치중돼 있는 게 현실입니다. 울주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일단 내년 지급 대상은 지난해 기준 3년 이상 울주군 거주자로 등록된 2002년생 2천300명입니다.

중복 지원 등을 이유로 취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지원금은 카드 형식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울주군은 교통비 20만 원이 든 카드를 우선 지급하고, 도서와 악기, 운동기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분기별로 지급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군에서 지급했던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다르게 사용 지역에 제한을 두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선호 /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 이것은 학생, 아이들에 대한 지원이지 상공인이나 지역 경제를 위해서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울주군은 지원금 지급이 청소년에게 자기계발 기회를 주는 한편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간 지역 거의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전례가 없던 데다, 앞서 정부 논의 과정에서도 몇 차례 부적절 판정을 받았던 만큼 논의 초기 때부터 이어진 '선심성 공약' 논란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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