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아파트서도 집단확진…감염경로 파악 분주

  • 4년 전
병원·아파트서도 집단확진…감염경로 파악 분주

[앵커]

시내에 있는 병원에서부터 아파트까지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 파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입구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가득합니다.

지난달 31일 직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28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관계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 발생 직후 병원은 임시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관계자들의 식사 모임이 있었던 사실을 토대로 감염 경로를 조사중입니다.

병원 한쪽에는 부스가 마련돼 직원과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은 보호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요. 걱정 많이 되죠. 물 (가져다주러 왔어요) 물도 못 뜨러 가니까, 다리를 수술해서 골절되가지고."

강남구에서는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구로구 사례처럼 복도식으로 된 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최소 6명이 감염됐습니다.

"한 집에서 3명이 걸렸다니까… 여기는 나이 많은 사람들 많죠. 많이 불안해요, 돌아다니지도 못하잖아요."

한때 아파트 단지 안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주민 400여 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민센터와 복지관,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촉자 여부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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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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