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미검사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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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미검사자 고발

[앵커]

경기도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자 가운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들을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이 2천200여명에 달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을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조차 되지 않은 사람들로 무려 2천200여명에 달합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자 1만3천여명 가운데 2천55명,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1,350명 가운데 166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이들 미검사자들이 지역사회를 활보하면서 이른바 '깜깜이 환자'를 양산하는 고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경기도는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거부한 이들에 대해 고발과 함께 방역 비용을 구상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공동체 안전을 확보하려면 진단검사 불응자 등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가 필요하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형사고발과 구상 청구소송을 전담할 진단검사 법률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법률지원단에는 관련 공무원들과 경찰, 특별사법경찰, 변호사 등이 참여합니다.

31일 0시 현재 경기도내 누적 확진자 3천265명 가운데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328명, 광화문 집회 관련이 71명이나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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