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집단감염 일파만파…이번 주말 변곡점되나

  • 4년 전
교회발 집단감염 일파만파…이번 주말 변곡점되나

[앵커]

전국에서 교회발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발 누적 확진자는 1천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예배를 비대면예배로 진행하라고 했는데요.

교회의 동참 정도가 이번 사태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되어서 이제까지 총 1,018명의 확진자가 발견…2차 이상의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개소이고…"

사랑제일교회발 누적 확진자가 결국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지난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신도들이 방문한 인천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와 광주광역시 북구 '성림침례교회'에서도 코로나19가 퍼졌습니다.

교회발 집단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지침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신앙을 생명 같이 여기는 이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봅니다."

일부 교회는 정부 조치가 과하다며 현장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에 여전히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 전국 교회가 비대면예배에 얼마나 동참하는지가 코로나19 사태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