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조국 의도적 공격' 주장…위증 경고도

  • 4년 전
'최성해, 조국 의도적 공격' 주장…위증 경고도

[앵커]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유착해 의도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 전 총장의 조카가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렇게 밝힌 건데요.

증언 과정에서 재판장에게 위증의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과 같이 밥을 먹었다', '윤 총장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조카 A씨는 최 전 총장이 지난해 8월에서 9월 사이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 측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낸 최 전 총장이 조 전 장관의 청문회 국면에서 의도적으로 조 전 장관 측을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검찰은 최 전 총장이 법정에 나왔을 당시 '윤 총장이 조사 당시 온 적 없고 본 적 없다'고 답한 사실을 제시하며 반박했습니다.

A씨는 또 2012년 동양대에서 카페와 식당을 운영할 당시 정 교수의 자녀들이 동양대에서 봉사활동하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자녀들이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표창장을 받았다는 검찰의 공소사실과는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당시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폐강됐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발언의 신빙성을 따졌습니다.

A씨가 이후에도 같은 주장을 이어가자 재판부는 "위증죄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A씨는 정 교수의 아들을 2012년에 봤다고 답했다가 이후 '시기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을 바꿔 재판부로부터 또 다시 제재를 받았습니다.

정 교수의 오후 재판에는 김미경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출석해 청문회 준비 당시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의 내용을 잘 몰랐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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