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속출하는 경기도, 병상없어 80% 자택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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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속출하는 경기도, 병상없어 80% 자택대기

[앵커]

연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치료병상 부족으로 신규 확진자의 80%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폭증하는 환자를 미처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하루 경기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4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상 부족으로 이중 74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가지 못한 채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환자 다섯명 중 네명꼴로 병상배정 대기상태에 놓인 겁니다.

이같은 이유는 광복절을 전후로 교회발 확진자에 깜깜이 확진자까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4일 108명을 시작으로 연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는 3,000명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누적 확진자의 40%가 최근 2주 사이에 발생한 겁니다.

경기도는 병상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료원을 중심으로 병상 20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안산과 이천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설했지만 환자를 치료할 의료인력이 절대 부족합니다.

"환자를 감당할 의료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병원, 생활치료센터, 홈케어 운영단 등에서 교대 근무를 할 수 있는 간호사 선생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현재 수도권 3개 시도는 환자 공동배정 체제를 가동하며 병상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조만간 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을 가동했고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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