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방역 한계점"...민주당 지도부 3단계 격상 첫 요구 / YTN

  • 4년 전
정세균 "현재 우리 방역 체계 한계점 봉착…최대 위기"
정세균 "상황 나아지지 않으면 방역 수준 높일 수밖에 없어"
3단계 거리 두기 시행되면 국가 경제 타격 불가피


정부가 현재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비상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정치권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할 경우 무엇보다 경제적 타격이 큰 탓에 정부도 망설이고 있는데, 집권 여당 지도부에서 처음 방역을 3단계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우리 방역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랐다면서 풍전등화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일곱 달에 만에 최대 위기라는 겁니다.

정 총리는 최대한 현 단계에서 막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방역 수준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z황 호전이 없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입니다. 우선은 현재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다만 3단계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 사회·경제 활동이 일시에 멈춰 서게 돼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정부와 여당이 3단계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확진자 숫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여당 지도부에서도 처음으로 3단계 격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경제 파급 효과를 고려해 일단 사태가 심각한 수도권에서 한시적인 격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이 큰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경제적 영향과 많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수도권에 한해서 앞으로 5~7일간 한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에 대해서도 정부가 한번 검토해주실 것을 제안을 드립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금은 재정 문제가 아닌, 방역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많은 피해를 보는 계층의 생활 대책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지만 지금은 그걸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은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빨리 극복하느냐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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