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굵은 빗줄기…내항으로 선박 대피

  • 4년 전
인천항 굵은 빗줄기…내항으로 선박 대피

[앵커]

수도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인천은 내일(27일) 새벽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오는 지역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살펴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인천항 연안부두입니다.

이곳은 태풍 특보가 예고된 곳인데요.

오늘 여객선 12개 항로가 모두 운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내리고 있는 빗줄기도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

바람도 아직 강하지는 않지만 제법 불고 있습니다.

조금 뒤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배가 묶인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기상청은 내일(27일) 새벽 4~5시쯤 태풍이 이곳 인천과 수도권 지역 인근 150~18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의 위력, 다른 지역에서 이미 봤지만 심상치 않습니다.

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선박들은 모두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 함정도 인천항 안쪽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곳에 선박 출항을 통제하고, 선박들의 고박상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시로 배들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낚시 어선, 수상 레저보트 등의 계류 상태를 확인하고 헐렁하거나 잘 묶여있지 않은 배들의 고박상태를 단단히 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도 오후 1시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해 시 공무원 4분의 1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비닐하우스, 지하차도, 타워크레인과 어선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전조치를 마쳤습니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무의대교는 강풍이 불 경우 진입과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이번 태풍이 몰고 올 바람이 역대 최강 수준에 꼽히는 만큼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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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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