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브라질 확산 '주춤'…WHO, 혈장치료에 '신중'

  • 4년 전
美·브라질 확산 '주춤'…WHO, 혈장치료에 '신중'

[앵커]

미국과 브라질 등 코로나19 주요 발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드는 듯합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긴급승인한 코로나19 혈장 치료에 대해 증거수준이 낮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야전병원이 텅텅 비었습니다.

최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줄어들자 병원을 폐쇄하기로 한 겁니다.

"새로 설립한 야전 병원과 기존의 공공 병원 모두 입원율이 매우 낮습니다. 특히 중환자실 입원율이 낮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7월 7만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만명∼5만명 사이를 오르내리더니 23일엔 2만명대, 24일엔 1만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590만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도 한때 하루 감염자가 5만명을 넘어섰지만 지난 23일과 24일엔 3만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인도에서는 공식 통계에 대한 신빙성 논란이 있긴 하지만 이틀 전만 해도 7만명을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바캉스 감염 등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재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400만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약 82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백신 개발이나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코로나19 혈장 치료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혈장치료 임상시험 중 몇몇만 결과를 보고 했고 그것은 결정적이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의 증거입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혈장 치료에 대한 평가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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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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