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는 막아야…지자체·정부부처 등 선제조치 '안간힘'

  • 4년 전
거리두기 3단계는 막아야…지자체·정부부처 등 선제조치 '안간힘'

[앵커]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이다.

방역당국이 현 시점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자체 등 방역 당국과 정부부처 등도 선제조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스크 착용은 이제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가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인천과 서울 등 전국 대다수의 지자체들 역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앞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승차 거부도 가능해집니다.

"택시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자를 의무적으로 승차 거부하도록 하는 한편, 마스크를 쓰지 않은 운전자에 대해서도 강력조치…"

전방위적 감염 확산 우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10인 이상의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 상태.

인천시도 24일부터 2주간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같은 규모의 모임과 행사도 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국회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국회도서관 세미나실과 간담회실 등의 이용을 중단하기로 하고, 교육부는 수도권 학교에 한해 원격수업 전환이라는 3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초 시작된 수도권의 거리두기 영향이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지켜보고 있다며, 3단계로 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에도 더욱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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