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카페 등 ‘우후죽순’ 감염…우려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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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말마따나 숨을 내쉬는 것조차 조심스런 시기입니다.

대형마트 푸드코트 커피숍 패스트 푸드점 사람 몰리는 곳마다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수만 명이 오가는 서울역.

맥도날드에서 직원이 코로나에 감염돼 오늘 폐쇄됐습니다.

길 건너편 스타벅스도 직원의 코로나 감염으로 매장영업이 중단됐습니다.

대형 마트 2곳과 상점들이 밀집한 순천시의 한 거리도 마찬가집니다.

[공국진 기자]
"푸드코트 직원과 손님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곳 대형 마트는 임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마트 푸드코트 직원과 손님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겁니다.

[순천시 주민]
"마스크를 쓰지만 이렇게 음식을 먹어야 되니까 마스크를 벗고 먹어야 되는 상황이 생기잖아요. 불안하죠."

[인근 상인]
"어제부터 폐쇄된 상태인데, 어수선하죠. 지금, 일을 하는데 아예 손님이 없어요."

지난 18일부터 이곳 마트 두 곳을 다녀간 사람만 3천 145명.

240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서울 140명을 비롯해 경기 125명, 인천 32명 등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음식을 드시기 때문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전파가 있었습니다.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 빼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한다며 호소하던 방역당국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