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거리두기 3단계로 높이나…주말이 분수령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도 고심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단계로 강화된 거리두기를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입니다.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상황의 긴박성이나 이런 것을 가지고…"

거리두기 3단계는 2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0~200명 이상, 하루 확진자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에 두 번 발생하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됩니다.

현재 수도권은 이 기준에 다가선 상태입니다.

수도권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수도권과 함께 다른 지역들도 거리두기 격상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퍼지는 징조가 보인다면 바로 3단계로 격상을 해서 좀 더 강한 방역을 취해야 되는…"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2단계보다 규제가 한층 강화돼 10명 이상의 행사나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모든 학교와 유치원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하고 공공기관은 필수인력 외에는 모두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또 클럽 등 고위험시설은 물론 학원과 카페 등 중위험시설도 문을 닫아야 하고 음식점과 소매점 등은 저녁 9시 이후에는 영업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 3단계로 진입하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활동 전반이 크게 위축되며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미국은 -33%까지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도 3단계까지 확대된다고 하면 경제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다."

정부도 이같은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하면서 이번 주말과 직후 코로나19 확산세를 보고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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