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내달 백신 3상시험 시작"…세계 최대규모

  • 4년 전
J&J "내달 백신 3상시험 시작"…세계 최대규모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각 국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에 이어 존슨앤드존슨도 다음달에 마지막 단계인 3차 임상 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은 대상자가 6만명으로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속도 경쟁이 붙었습니다.

지난달말 3상시험에 들어간 모더나와 화이자에 이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도 가세했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규모 면에서도 모더나와 화이자의 2배 수준으로 세계 최대입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미국 등 180곳에서 최대 6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상 시험은 신약이 나오기 전 최종 검증 단계로 이를 통과할 경우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60개 이상의 백신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최소 30개는 임상시험 단계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올해말에서 내년초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약사들이 말하길 내년말까지 우린 수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미국 등 선진국들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접촉해 묻지마 사재기를 추진하는 등 경쟁이 벌어지면서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저개발국 등에게는 그림이 떡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나서 "부유한 이들에게 백신 접종의 우선권이 주어진다면 슬픈 일이 될 것"이라며 백신의 혜택이 공평하게 모든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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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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