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확산 책임론 총공세…통합 "방역실패 반성부터"

  • 4년 전
與 재확산 책임론 총공세…통합 "방역실패 반성부터"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상당수 당원의 광화문 집회 참가를 사실상 용인·방조했다면서 통합당을 겨냥한 '책임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방역실패에 대한 정부의 반성이 먼저라며 국민 탓과 정치적 악용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광화문 집회와 전후 버스 이동 등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참가자들로 지역사회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집회 참가자 중 통합당 당원이 다수였던 만큼 통합당의 책임있는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없이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등 극우개신교세력이 그 세를 확장하는 데 있어 미래통합당은 누구보다 큰 자양분을 제공…"

특히 이번 집회를 앞두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원 스스로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참가를 용인·방조했다면서 '책임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통합당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국민 탓으로 돌리고 정치적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잠복기간을 고려하면 8·15 집회로 확진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 이전에 이미 방역에 구멍이 생겨서…"

또 정부가 '할인쿠폰 사업'과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을 통해 잘못된 시그널을 보냈다며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과 통제를 흩트리고 혼선을 준 것은 다름아닌 정부였습니다. 그러나 방역 실패에 대한 반성은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광복절 집회와 통합당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전광훈 목사의 위법 행위는 기준에 따라 처벌하면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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