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85명 늘어…군포 스타벅스는 없어

  • 4년 전
경기도 확진자 85명 늘어…군포 스타벅스는 없어

[앵커]

경기도에서도 오늘 0시 기준으로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주에 이어 군포시에 있는 또 하나의 스타벅스 매장이 확진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됐다가 문을 열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이 경기 군포시 스타벅스 산본점입니다.

제 뒤로 방역당국의 영업 재개 통보를 받고 개점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어제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동안 방역과 함께 일시 폐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곳 스타벅스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해당 직원 20대 A씨는 지난 일요일 낮부터 밤까지, 그제인 화요일 오전에서 낮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같은 시간대 근무했던 직원 10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군포시는 당시 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손님 가운데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상태라 오늘부터 나흘 간은 4시간 정도 임시 영업을 할 예정입니다.

A씨는 먼저 확진된 가족으로부터 감염됐는데요.

이와 관련된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터진 뒤 오늘까지 7명이 추가돼 57명이 확진됐는데요.

방역당국은 당시 확진자의 비말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퍼져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경기도의 전 도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이제 이틀짼데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제가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나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위주로 둘러봤는데요,

경기도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린 만큼, 도민들도 적극적으로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그제 경기도는 모든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도내 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경기도는 별도의 해제 조치 전까지 집회나 공연 등 여러 명이 모이는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지키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이 내려질 수 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어느 장소에서 얼마나 지켜야 하는지가 뚜렷하지 않아, 우선은 신고가 들어오거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을 위주로 당국이 단속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군포시 확진자가 나온 스타벅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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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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