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대중 강공책…홍콩과 3개협정 종료

  • 4년 전
美 또 대중 강공책…홍콩과 3개협정 종료

[앵커]

미국이 또 대중 압박 조치를 내놨습니다. 홍콩과 맺은 3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하거나 종료한다고 밝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미국이 연일 중국을 향한 강공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및 조세 등 3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하거나 종료하기로 했는데요.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홍콩 국민의 자유를 탄압한 국가보안법을 도입한 중국의 결정에 관해 우리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치 대상에는 탈주범 인도, 국제수형자 이송, 선박의 국제운항 수입에 대한 상호 세금 면제가 포함되며 홍콩 정부에도 이런 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무역 관련 특혜조치를 축소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을 비롯한 홍콩과 중국 당국자에 재제를 부과한 바 있는데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 안보 등 전방위에서 연일 중국을 향한 강공책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코로나19 반사효과로 국내에서도 IT 관련 산업과 온라인 시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죠.

미국에서는 애플이 미국 상장기업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고요?

[기자]

네, 애플이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최초로 꿈의 시가총액 2조 달러 고지를 장중 돌파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현지시간 19일 오전 뉴욕증시에서 1.2% 오른 467.97달러를 찍어 시총 2조달러에 필요한 467.77달러를 넘었는데요.

애플이 2조 달러 고지에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8월2일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여 만으로,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시총 1조 달러에 도달하는 데 42년이 걸렸지만 2조 달러에 이르는 데에는 단지 2년이 더 필요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중순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불과 21주만에 2조달러까지 오른 것이어서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사흘째를 맞은 미국 민주당 온라인 전당대회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4년 전에 비해 TV 생중계 시청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의 전당대회 생중계를 시청한 사람은 4년 전보다는 적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첫날 황금시간대인 밤 10시부터 11시 15분까지 1천970만명의 미국인이 TV로 생중계를 지켜봤다고 전했는데요.

4년 전보다 25%가량 감소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TV 시청자 집계에는 최근 확산한 스트리밍 서비스나 유튜브 중계 등을 통해 전당대회를 지켜본 사람들은 제외돼 실제 시청자는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셋째날 일정이 진행되는데요.

흑인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부통령 후보에 오른 카멀라 해리슨 상원의원의 수락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지난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유력 인사들이 찬조연설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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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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